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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소문듣구 찾아왔어요
  • 작성자 부산공...
  • 작성일 2002.10.18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희집은 판자촌이라 온갖 벌레들이 다 다녀요

우리 식구가 쓰는 면적보다 벌레들이 쓰는 면적이 더 많아여

날이갈수록 번식을해서 이젠 저희가족이 나가야할상황이에요

이떻해야하죠?

그리구 지네는 아니구 바퀴도 아니구 색깔은회색 다리는 넘마

나서 셀수없구 할아버지말로는 심바리라던데 이름은 몰라여

오줌을싸면 그게 몸에 닿으면 엄지 손가락보다 큰 면적이

부어올라요

잴 자주등장하는 바퀴 울집도 예외는 아니져

장난아니고 진짜 졸라게 큰 바퀴가 일주일에 2번정도 다녀요

사람을보면 졸라게 텨텨텨 해서 놔뒀는데 잡을려면 날아다니

구 장롱밑으로 들어가버리구

살충제 이것두 욜라 뿌렸는데 면역이 생겼는지 죽지도않구

나 잡아봐라 하구 텨요

아 하나더 말벌있져

침을 두번손다는 말벌....

집에서 창문을 열어놓구 있는데 바루 눈앞으로 뭐가 지나가서

제눈은 그 물체로 따라갔져

근데 졸라게 큰 말벌이었어요

궁뎅이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숨쉬는건지 멀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졸라게 쫄았어요

그걸 보는 순간 숨도 안셨어요

도무지 엄두가 안나서 어릴때 말벌집을 돌로 맞췄다가

말벌한테 모다 맞아서 병원간적이 있어서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죠

아무것도 못했슴돠

그러다 조심스럽게 일어나

봉다리를 찾았죠 봉다리(비니루=비닐봉지)

그걸 눈코 입만 뚤어서 뒤집어쓰고 장갑을끼구

파카를 입구 홈키파를 들었습니다

헐 근데 그때부터 이넘이 움직이기 시작한거에요

전 움찔....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홈키파 잡은 손은 땀

으로 범벅이돼구

잠깐 다시생각하니 전 봉다리를 뒤집어 쓰고 있었음돠

잊었죠 잠깐

그리곤 뿌렸습니다

당연히 날았겠죠

전 졸라게 뛰었습니다

경험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사람따라옵니다

전 필살적으로 텼구 방문을 닫았죠

그넘 날개에 살충제가 묻었는지 따라오다가 추락하더군요

아주 천천히 전 저넘 연기하는거일꺼라구

기다리니 아니랄다를까 다시 날아오르는거였어요

그넘이 사기 친거죠 전 잽싸게 다시 뿌렸어요

그넘 떨어졌구 이번에두 사기일듯...

옆에 청소기가 보였습니다

작은청소기 손에 잡히는 아시져?

그걸루 빨았습니다

근데 얼마나 큰지 몸통부분에서 안들어가는 겁니다

잠깐 청소기를 멈췄는데 헐 다시 날아서 창문유리로 날더니

유린줄 모르구 난다리 꽂아뿌던데요

잽싸게 뛰어서 다시 청소기루 빨았습니다

그런담 청소기를 끄지않구 라이타루 태웠숩니다

세스코 부르고 싶은데 판자촌에서 하루끼니를 굶어가며

부를수가 없네여

깔끔한방법없나여?

참고로 바퀴 초파리 개미 고양이 다있어요

교대루 나타나지만

잡는것이 전쟁임돠

도와주세요

리플 꼭 달아줘요

안그럼 이것들 다 잡아다 봉다리에 담아서 택배 부침미다

그럼 오늘하루도 욕보이소~~~

한가지더 거기 직원들은 바퀴벌레 이런거 키운다던데

연구할려구 진짠가여?

손타구 다니구 이래두 몇일 오바이트하구 졸도하구 적응한다

던데 제 아는 사람ㅇ니 이렇게 얘기했어요

맞나여?

ㅋㄷㅋㄷ

심바리 회색띄구있는 저넘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