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너무너무 깨끗한걸 좋아해서
바퀴벌레랑 쥐같은건 하나두 없거든요. 새집으로
이사까지 해서요. 근데
이번 여름에 초파리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여름방학때 시골 놀러가기 전에 복숭아 두개를 먹고
작은방 안에 놔두고 3일 뒤 집에 왔거든요?
솔직히 초파리가 많을거라 예상을 하고 문을 열고요
에프킬라로 막 버무려놓고 엄마를 불러서 치워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거기에서 하얀 쌀같은게 정말 많이
(거짓말 안보태고 밥 한그릇정도) 쏟아지는거에요.
초파리 알이었거든요. 깨어난 것들은 스물스물-_-;
진짜 죽는줄 알았답니다
그뒤로 과일을 잘 못먹어요. 혹시 먹기라도 하면
과일살을 남김없이 먹은다음 물로 씻고 잔여물을 없앤뒤
햇빛에 바싹 말려서 밖으로 던져버리거든요.
그때의 악몽은 생각하기도 시러요.
대충 과일은 며칠정도 놔뚜면 그러케 초파리 애벌레가 많이
생기나요? 그리고 초파리들이 나타나면 꼭 지혼자 놀지 않구
내 주위를 맴도는데 왜그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