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바이러스의 외막이 더욱
단단해지고 고무처럼 변하는데 이는 사람 간의
바이러스 전파를 더욱 쉽게 만듭니다.
요즘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뿐
만아니라, 방치해두면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렴균, 폐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Q.
호흡기 질환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호흡기 질환은
인체에서 배출되는 침,
콧물과 같은 비말에 의해 전파되거나, 표면의 묻어
있는 세균 등으로 전파됩니다.
기침 한 번에 3천 개의
침방울이 공기 중으로 분사되고, 재채기는 한 번에
10만 개의 침방울이 시속 140km로 공중에
뿌려집니다. 비말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기 중 4m 이상을 날아가 기물, 손잡이 등 표면에
떨어져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Q.
감기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낫기도 한다던데, 독감도 괜찮은 것 아닐까요?
일반 감기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에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감기는 심하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으나 인플루엔자 독감의
경우 심한 몸살 증상이 동반되며 피로감이 2~3주
지속되므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영유아, 노인 등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작해 중증 감염이나 이차적인 폐렴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어 위험하죠.
따라서 독감이 유행
하기 전 백신을 맞거나, 걸렸을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폐렴은 독감과 어떻게 구별해야 하나요?
폐렴은 폐 조직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가벼운 증상을 띕니다. 그러나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녹색의 가래 등으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2주 이상 심한 감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할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잠깐!
코로나19처럼 심각한 감염병,
유행 주기가 있나요?
2003년 사스부터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까지
전 세계적 감염병은 6년 주기로 대유행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이후 2020년 코로나19가
발병하기까지는 5년이 걸렸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감염병 이외에도 최근 9년간 발병한
대유행 건수는 1,480여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심각한 감염병들 외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은 매년 유행 중이며 폐렴 또한
3~5년 주기로 환절기마다 유행이 반복되어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